환경재난영화 “투모로우”를 보면서 설마 지구가 영화처럼 될까 라는 의문을 가졌다. “수년 동안, 우리는 아무런 피해 없이 우리의 천연자원을 쓸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틀렸습니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2018년 16세의 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는 학교에 가는 대신 스톡홀름 국회의사당을 찾아간다. 그리고 거기서 ‘기후를 위한 휴교’라고 젖힌 팻말을 들고서, 지구가열(global heating)이 초래하는 기후위기(climate crisis)로 세상이 사라지게 생겼는데 어른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일인시위를 한다. 산업혁명 이후 이산화탄소 농도의 급격한 증가로 기후 지구시스템에 혼란을 가져왔다. 이로 인해 지구환경과 맞서 싸우는 시대인 ‘인류세“가 도래했다. 석탄, 석유 등의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온도상승으로 인해 북극과 남극이 녹아내려 해수면의 상승을 가져오고 있다. 해수면 상승의 영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집중된다. 작은 섬나라 국가들은 거의 육지가 상실된다.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 10개 지역 중 8개 나라가 아시아에 있다. 평균온도 섭씨 3도가 오르면 약 6억 명의 인구가 침수 피해를 본다.신혼부부들에게 인기 있는 대표적인 신혼여행지 몰디브는 2026년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하기 시작한다. 중국, 일본,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국가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장기적으로 가장 피해가 큰 나라들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는 도시 90%가 해수면 아래에 잠겨져 있다. 매년 지반 25cm가 내려앉고 있다. 이로 인해 밀림 지역으로 수도를 이전하는 것으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2020년 8월 수도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도 섭씨 3도 이상 온도가 상승할 경우 해수면 상승으로 도시가 물에 잠긴다.현재 지구는 산업화 이전보다 이미 섭씨 1.2도 상승한 상태이다. 지구 평균온도 1.5도 이하로 억제되지 않으면 지구는 상당 부분이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긴다고 기후 과학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오르는 것을 막으려면 화석연료에 의존해 온 현재의 구조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방출을 억제해서 2050년에 탄소 중립을 ”0“ 의로 만드는 것이다. 기후위기는 세계를 오직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이면 끝내 집단적 자멸로 치닫게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저작권자 ⓒ 경기평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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