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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

김영근 기자 | 기사입력 2024/05/17 [22:36]

고양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

김영근 기자 | 입력 : 2024/05/17 [22:36]

▲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이 지난해 7월 6일 열린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사업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수도권매립지 사용이 2025년 종료됨에 따라 고양시가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친환경 소각시설을 조성한다.

 

17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수영장과 도서관, 헬스장, 전망대 등 주민편익시설을 갖춘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 소각시설인 '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2년 기준 고양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11만2,107톤으로 이 가운데 4만4,633톤은 현재 운영중인 백석동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 소각했고 6만7,474톤은 수도권 매립지로 반출했다.

 

그러나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시는 자체 소각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하루 630톤 규모 소각시설과 140톤 규모의 재활용 선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만3,500㎡ 이상의 부지가 필요하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의원 1명. 시의원 2명, 지역 주민대표 6명, 전문가 6명, 공무원 2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입지 선정과 관련된 심의·의결 기능을 맡고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후보지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3곳의 후보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내년 3월까지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종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 있는 대규모 자원회수시설 ‘아마게르 바케’ 열병합발전소에서 사람들이 잔디스키를 타고 있다. 사진=CopenHill 제공 


소각장은 과거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인식됐지만 발상의 전환과 친환경 기술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는 추세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 있는 대규모 자원회수시설인 '아마게르 바케'는 주변 200m 거리에 대규모 주택단지도 있다.

 

아마게르 바케는 소각시설을 언덕처럼 연결해 길이 490m, 경사 45도의 스키장을 조성해 사계절 동안 스키, 클라이밍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 결과 높은 산이 적은 덴마크사람에게 사랑받으며 한해 53만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국내에도 주민친화적 자원회수시설이 증가하고 있다.

 

하남시 유니온파크는 지상에 어린이물놀이장, 축구, 야구, 테니스장,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105m 전망대에서는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지하에는 생활폐기물처리, 하수처리, 음식물 자원화, 재활용품 선별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하남유니온파크 바로 옆에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있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위치해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최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여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소각장으로 구축하고 주민친화적인 편익시설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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