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용인 반도체 산단 이전론에 "경쟁력 약화 우려"

김영근 기자 | 기사입력 2026/02/08 [19:36]

김동연 경기도지사, 용인 반도체 산단 이전론에 "경쟁력 약화 우려"

김영근 기자 | 입력 : 2026/02/08 [19:36]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이전론에 대해 비판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이전론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 지사는 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반도체 산업은 현재 국제적으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어 속도가 관건”이라며 “계획을 바꿔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면 완공까지 7~10년이 추가로 소요돼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단순한 생산시설(Fab)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팹리스, 물류, 인력 등 생태계 전체가 갖춰진 클러스터가 필요하다”며 “이런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곳은 현재 경기도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정 주요 성과도 소개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 “지상의 송전탑을 지하로 옮긴 것은 대한민국 최초 사례”라며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을 5년가량 단축하고 예산도 약 30% 절감했다. SK하이닉스가 필요로 하는 6기가 전력 문제도 완전히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전·현직 경기도 소방관 8,000여 명의 미지급 초과수당 지급 결정에 대해서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온 분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며 “16년 만에 해결한 숙원 문제”라고 밝혔다.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도민에게 민주당의 비전과 철학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에 대해서는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하며 “정치적 동기에서 발목 잡기가 일어나는 것은 유감”이라며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여야 모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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