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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기고] 6월에 만난 영웅들

김영근 기자 | 기사입력 2024/06/24 [16:00]

[보훈기고] 6월에 만난 영웅들

김영근 기자 | 입력 : 2024/06/24 [16:00]

▲경기북부보훈지청 복지과 행정서기보 강미라.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은 저희 국가보훈부에게 1년중에 가장 바쁘고 중요한 달입니다. 나라를 지키려 애쓰신 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위문을 드리는 행사로 분주합니다. 올해에도 많은 행사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단체로 흰색 제복을 입고 참석하신 분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6.25 참전 유공자분들이십니다.

 

저희 국가보훈부에서는 작년에 ‘제복의 영웅들’이란 이름으로 6.25 참전 용사분들에게 제복을 맞춰드렸는데, 저희가 드린 제복을 입으신 늠름한 모습에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뭉클함이 올라왔습니다. 

70여년전인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국가의 젊은 청년들이 소집되어 때로는 훈련도 제대로 받지못한채 총을 들어야했고, 부족한 군수품, 배고픔, 추위의 극한 상황속에 나라를 지키려 목숨을 걸고 싸우셨습니다. 군번, 계급없이 적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무명용사들도 수없이 많았습니다.

 

언제 전쟁이 끝날지, 뿔뿔이 흩어진 가족들은 어디에 살아 있는지, 당장 내 목숨도 위태로운 전쟁상황을 상상하면 참으로 공포스럽습니다. 휴전협정으로 전쟁은 멈췄지만, 3년간 지속된 전쟁으로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치유할 여유도 없이 황폐해진 삶의 터전을 다시 일궈나가야 하는 것은 그분들에게 또 다른 전쟁의 시작이었을 것입니다.

 

한국사에서 가장 어둡고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내신 6.25참전 유공자분들이시기에 흰색 제복을 입으신 모습이 더욱 눈부십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나라를 위해 기꺼이 싸우겠다고 말씀하시는 고령의 참전용사분들을 보면서 그분들의 희생으로 일구어낸 귀중한 평화를 이제는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할 차례라는 생각에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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