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4일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한다. 성남시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시장 시절 정치적 기반을 다진 지역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주요 승부처로 꼽힌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신 시장은 4일 오후 4시 성남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 20분 현충탑 참배를 통해 출마 의지를 다지고, 4시 30분에는 시청 광장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선 도전 배경과 시정 운영 비전을 밝힌다.
이번 출마 선언에서는 지난 임기 동안의 성과를 부각하는 동시에 성남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신 시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 의사로 중원구에서 4선을 지낸 정치인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55.96%의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보수 성향이 강한 분당구뿐 아니라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수정·중원구에서도 과반 득표를 기록했다.
현직 프리미엄과 지역 기반을 내세운 그는 최근 원도심과 분당 신도시의 재개발·재건축을 지원하는 ‘2조 원 규모 정책’과 오리역 일대 ‘제4테크노밸리’ 조성 계획 등을 발표하며 민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예비후보는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친명계 핵심 인사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민운동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7인회’ 멤버로, 현 정부 초대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을 역임하는 등 정치적 중량감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여야 유력 주자들이 모두 출마를 선언하면서, 그동안 지지 성향을 유보해온 중도층의 선택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신 시장 측은 보수층 결집과 함께 실적 중심의 행정 성과를 강조해 중도층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경기평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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